2012년 10월 4일 목요일

우도 여행(2)

게으른 관계로 거의 1년만에 다시 포스팅 연재... ㅡㅡ;;;

이번 편은 우도의 주요시설에 대하여 설명 드립니다.



먼저 우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산포항을 이용합니다.
성산포 항에는 아래와 같은 운행 시간표가 있습니다.
도항선 이용 요금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전 당시 주소지를 우도로 옮겨서 우도 주민이었으므로 무료 이용이었습니다... ^^;;;)

우도 도항선 시간표
 도항선 운행은 대략 30분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에는 도항선이 꽉차면 출발하는 식으로 거의 15분에 한번씩 운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성수기에는 우도에 들어가는 차량의 수를 하루 약 600여대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도 오염 방지라고 하던데... 아무튼 이럴 경우 정오를 기점으로 오후에는 차량을 우도로 가지고 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우도로 갈때 주의할 점은 제주도에서 우도로 출발하는 항은 성산항 하나뿐인데(종달항이라는 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성산항에서 북쪽으로 차를 이용하면 약 5분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항인데 하루에 3~4회 정도 하우목동항으로만 도항선을 운행하며 도항선 자체가 좀 작은 편입니다. 따라서 우도로 들어 갈때는 성산항을 이용하시길...) 우도에 도착하는 항은 2개라는 점입니다.

A : 하우목동항   B : 천진항

 위 지도에서 보듯이 하우목동항(A) 으로는 약 15분 정도 걸리며 이곳으로 운행하는 배는 좀 큰 편이며 보라색입과 흰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차량을 약 20~30대 가량 선적할 수 있습니다.) 하우목동항에서는 산호 백사장으로 잘 알려진 서빈백사와 가까운 거리 있어 이곳에서 우도 관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래쪽 제일 왼쪽 사진이 하우목동항 대합실입니다. 대합실 왼쪽으로 버스 한대가 보이는데 저 버스가 우도를 순환하는 순환버스 입니다.
 아래쪽 가운데 사진은 2010년도 하우목동항에 세운 동상입니다. 우도가 누워있는 소와 닮았다하여 우도(牛島)라고 이름 지었으므로 상징물인 소를 동상으로 세운 것입니다.
아래쪽 우측 사진은 하우목동항에서 제일 먼저 볼수 있는 가게 입니다. 여기서 파는 핫도그가 맛있다는~
 하우목동항 근처에는 자전거, 스쿠터, ATV, 골프카트 대여를 하는 곳들이 있으며, 대합실 앞까지 순환 버스도 운행합니다.

 성산항에서 천진항(B)까지는 약 10분정도 소요되며 이곳으로 운행하는 배는 하우목동항가지 운행하는 배보다는 작은 편이며 흰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차량을 약 15~20대 가량 선적할 수 있습니다.) 이곳 우도항에서 시작하여 면사무소 앞을 거쳐 하고수동 해수욕장까지 이어진 길은 우도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잘 정리된 길입니다. 차량 운행이 그나마 많은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위쪽 제일 우측 사진은 천진항 대합실입니다.
아래쪽 제일 우측 사진은 이곳이 우도임을 알리는 석탑입니다.
천진항 근처에도 자전거, 스쿠터, ATV, 골프카트 대여를 하는 곳들이 있으며, 대합실 앞까지 순환 버스도 역시 운행합니다.

 우도에서 다시 제주도(성산항)로 돌아갈 때는 반드시 어느 항에서 몇시 배를 탈 것인지 확인하셔야 하며, 여름철 성수기에 차량을 가지고 우도를 방문하였다면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일이 많으므로(배를 한번에 바로 탈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될수 있으면 큰배가 들어오는 하우목동항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우도의 다운타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측 지도의 화살표는 아래 사진에 나오는 곳들입니다.
A : 그린마트    B : 농협 하나로 마트
파란 원 : 노래방 및 단란 주점 있는 곳
 우도 한가운데 형성된 곳으로 이곳이 지대가 제일 높습니다. 이곳에는 면사무소, 보건지소, 소방서, 학교, 우체국 등이 모여 있습니다.
왼쪽은 보건지소, 오른쪽은 면사무소 입니다. 면사무소 오른쪽으로 조그만 건물이 소방서 입니다.
이당시 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없어서 두장을 겹쳤습니다~ ^^;;;
 우도에는 병원이 없습니다. 제대로된 약국도 없습니다. 약국처럼 보이는 곳이 하나로 마트 근처에 하나 있는데 정확하게는 약방이며, 약사가 운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따라서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지소로 가셔야 합니다. 보건지소에서는 직접 약을 주며(의약분업 예외지역), 외상 환자의 간단한 처치 - 소독, 부목, 봉합 -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제주도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 우도에서는 최대한 안전하게 관광하시고 음식도 아무거나 드시지 마세요... ㅠㅠ 하지만 우도에서 1박 하는 가운데 밤에 탈이 났다면 보건지소로 갑니다. 환자 상태가 좀 심하다 판단되면 소방서에 전화합니다.(Ambulance 보유 되어 있으므로 출동해 줄겁니다. 환자는 보건지소로 일단 이송) 소방서 전화 모르면 면사무소에라도 전화해서 물어 보세요~
(보건지소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가 너무 힘듭니다... 저도 1년간 근무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특히나 여름에 남들 놀다 다쳐서 오는데 난 여기서 일이나 하고 있네... 이런 자괴감에 빠집니다. 환자 수는 평소의 2배를 웃돌구요... 밤에도 막 옵니다... ㅠㅠ 그러니 제발 조심해서 놀다가 다치지 말고 집으로 갑시다...)

 다운타운에는 2개의 마트가 있습니다.
위쪽은 하나로 마트와 농협
아래쪽은 그린마트
 규모면에서는 그린마트가 하나로 마트의 약 2배 정도 크기입니다. 같은 물품이더라도 두 곳의 가격이 약간씩 다릅니다. 장볼려면 2군데 따로 가서 가격 비교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운영시간은 하나로 마트가 08시 부터 21시까지, 그린마트는 08시 이전부터 22시 정도까지 입니다. 따라서 살것이 있으면 문 닫기 전에 빨리 구입해야 합니다.(저는 11시쯤 맥주 마시고 싶을 때면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혼자 식당갈 수도 없고... 그나마 열려있는 식당이 있다는 확신도 없고... ㅡㅡ;;;)

위쪽은 단란주점. 2개의 단란주점이 나란히 있습니다.
아래쪽은 노래방~

 우도에 처음 가서 제일 충격 받았던 것은 단란주점이 2개나 그것도 나란히 있다는 것... 하지만 그냥 술마시며 노래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양주도 파는 구나... 윈저, 란슬롯 이런걸로다가... ㅡㅡ;;; 중요한 것은 아가씨는 안나옵니다~!!! ㅋㅋㅋ
 아래쪽 노래방은 단란주점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 합니다. 이곳은 면사무소 직원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제가 가끔 가서 놀던 곳입니다~ ㅎㅎㅎ

 그 밖에도 경찰서, 우체국 등의 시설들이 있지만 놀러가서 이용할 일은 없을 것이므로 pass~

그럼 다음엔 우도의 관광할 만한 곳들로 posting 하겠습니다~
(언제할 지는 몰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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