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산굼부리(2010-10-26)

제주도 대표 관광지인 산굼부리
4계절 모두 가볼만 하지만, 가을이 제일인 듯 싶다

산굼부리 입구

가을이 제일인 이유는 바로 억새밭 때문이다
들어설때 부터 한 눈에 들어오는 드넓은 억새밭은 정상에서 보게될 분화구는 생각도 나지 않게 해준다.
오후 햇살을 받은 억새가 그야말고 황금 빛으로 반짝 거린다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공원에 있는 억새밭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마도 탁트인 전망 때문일 것이다.
정상에서 억새밭을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저 멀리에 산과 하늘은 서로 경계가 없는 듯한 착각을 주기에 충분하다
제주에서 억새를 촬영하게 되면 대부분 이곳에서 한다고 한다

마침 여고생들이 수학여행을 온 터라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없었지만
그들의 쉴새 없는 소란 때문인지
자칫 쓸쓸해 보일수도 있었던 억새밭에서 즐거움과 활기찬 모습을 마음 속에 담아왔다

하지만 다음에 갈때는
바람은 조금 덜어내고, 소란스러움은 한켠에 밀어둔채
조용히 생각하며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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